주관적인 맛집 리스트

포항 죽도시장 과메기, 과메기영양가, 과메기 레시피

푸켓1 2024. 12. 17. 23:52
반응형


포항에 사는 사촌동생이 매년 겨울되면 이맘때
우리집 놀러 올때 과메기를 꼭 사오곤한다.
이번에는 아이들 졸업식이랑 방학식이 늦어지는 바람에
언제 놀러올지 모르겠다..ㅎㅎ

어제 갑자기 전화와서는 과메기 택배로 보냈다며
맛있게 먹으라는 전화를 받았다..
안그래도 먹고 싶었는데.. 어떻게 알고 딱 맞춰서 보내주다니..넌 참 ...미워할수 없는 아이야~ 고마워~^^


** 과메기


경상북도 포항시 지역 특산물로, 추운 겨울에 청어나 꽁치를 짚 끈에 꿰어 3~10일 동안 찬 바닷바람에 말린 것이다. 본래 눈을 꿰어 말렸던 것이지만, 지금은 굴비처럼 허리 부분을 감아서 말린다. 서술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본디 청어를 이용한 식품이나 최근에는 꽁치로 만든 과메기가 주류가 되다 보니 사실상 과메기=꽁치를 말리고 얼려서 만든 특산품이 되었다.

보통 꽁치나 청어를 내장까지 통째로 말려 만들었으나, 전국구화되면서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내장을 빼고 반으로 갈라 만든 '편 과메기'가 더 많이 생산된다. 반으로 갈라 만든 과메기는 건조 시 부패 염려가 적어 대략 11월부터 말릴 수 있다. 따라서 12월이 되어야 말릴 수 있는 통과메기보다는 여러모로 생산자에게 이익이다. 가격이 조금 더 높다는 단점은 있지만 굳이 손질할 필요가 없으며, 반건조 상태인 통과메기와 달리 바짝 마른 상태여서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도 이점이 있다.

11월 ~ 1월이 제철이다.


** 과메기를 잘 고르는 법은?

표면은 윤기가 나고 골이 깊게 파인 것으로,
속살은 자줏빛, 껍질은
은색을 띠는 것이 좋다.
크기가 클수록, 살이 통통하고
단단할수록 맛있는 과메기이다.

** 과메기 영양가


발효와 숙성과정을 거치는 과메기는
꽁치와 청어보다 영양성분이 더 많다.

100g당 약 180 Kcal로 열량이 비교적 높지 않고
단백질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과메기의 단백질 성분
특히 과메기를 먹으면
술이 취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과메기에 숙취 해독에 좋은 물질인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메기에 구수한 맛을 주는
글루타민산과 필수아미노산인 트레오닌과 리진 등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다.
이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수적인 아르기닌과 메티오닌도 다른 식품에 비해 많이 함유되어 있다!

EPA, DHA, 오메가3
과메기에는 불포화지방산도 많다.
특히 고도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 함량이 높은데
EPA와 DHA는 혈관확장작용, 혈소판 응집억제작용, 혈압저하작용, 혈액 중 중성지방 저하작용,
심근경색 방지, 뇌경색 방지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어린이의 성장과 피부미용에 좋다는
DHA와 오메가3도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 성분
혈관을 튼튼히 하여 장내 출혈을 막아주는 비타민P와 빈혈치료제인 비타민B12 및 항암 및 피부 비타민인 A는
소고기의 4배가 함유되어 있다.

이들 비타민은 성선을 자극하여 정력을 왕성하게 할 뿐 아니라 성장발육에도 도움이 되므로
과메기는 정력 강화 및 체력 강화, 성장발육에 좋은 식품이다.

이런 분은 드시면 안 돼요!
과메기에는 푸린 성분이 있어 대사 과정에서 요산을 생산하므로 '통풍'을 앓고 계신 분은 과메기를 먹으면 안된다!


** 맛있게 먹는 방법

한입 크기의 과메기를 초장에 찍어서 생미역에 싸서 먹는 것이 기본이다. 취향에 따라서 생파(쪽파), 생마늘, 청양고추 등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미역을 못 먹는 사람이면 김, 특히 기름과 소금을 치지 않은 맨 김(흔히 말하는 돌김)에 싸먹어야 더 맛있다.
배추, 상추, 깻잎 등 각종 쌈 채소에 싸 먹어도 맛있다.
좀 더 과메기만의 풍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돼지고기처럼 기름장에 찍어 먹는 등 여러 먹는 방법이 있다.

과메기를 묵은지 혹은 깻잎에 싸서 밥반찬으로 먹기도 한다.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워서 먹으면 말 그대로 밥도둑이다. 구우면 호불호 갈리는 요소들도 사라지기에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과메기의 장김치찜을 해 먹어도 장난 아니게 맛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과메기가 일정 이상으로 부드러워지지 않고 식감이 유지된다. 후추간에 데리야키 소스를 듬뿍 묻혀서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에 살짝 익히면 장어구이 먹는 기분도 낼 수 있고 오동통 면이나 너구리 같은 컵라면에 넣어서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 돌려서 먹으면 연한 육질의 과메기와 진한 국물 맛을 맛볼 수 있다. 과메기의 비린내가 신경 쓰인다면 고추냉이를 곁들여서 초밥처럼 먹어보자. 비린내가 싹 가신다.

특히, 과메기는 소주와 막걸리와는 찰떡궁합이다!


요즘에는 택배도 하루만에 배송되서 오고
포장도 먹기 편하게 깔끔하게 잘 포장해서 와서 너무 좋다.


개인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식품이긴하다.
처음에는 비린내가 심해서 먹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많다. 과메기의 특히 강한 생선 특유의 비린내와 맛, 그리고 통과메기의 경우 말려져 질기면서도 살이 있는 부분의 물컹한 식감으로 싫어하는 사람은 무척 싫어하고, 입맛에 맞는 사람에게는 별미로 통할 만큼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음식이므로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잘먹는다.



나와 우리 신랑은 너무 좋아한다.
오늘 저녁은 사촌동생이 보내준 과메기로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고마워 동생아~ 다음에도 부탁해^**^


과메기로 해먹을수 있는 레시피까지 같이 보내주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