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HMPV)전염원인,증상,잠복기, 치료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uman metapneumovirus, hMPV)는 뉴모바이러스과 메타뉴모바이러스속에 속하는 음성 단일가닥 RNA 바이러스이다.
4급 전염병인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감염증을 일으킨다. 주로 소아에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소아 호흡기 감염 원인 중 3위에 속한다. 그 외에도 노인이나 장기 입원자 등 면역력이 낮은 고위험군 그룹에게도 치명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 감염 경로
HMPV 감염증은 급성호흡기감염증의 일종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직접 전파되거나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 접촉으로 간접 전파된다.
드물게 폐쇄된 공간에서 미세입자를 통해 전파될 수도 있다.
* 증상
주로 상기도 감염, 즉 감기를 일으킨다.
잠복기는 4-6일이며, 감염되면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구분이 어렵다. 심한 경우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미숙아, 노인, 및 장기 입원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이 감염된 경우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되기 쉽다.
* 진단
소아에게 발열 및 기침 등 호흡기 증세가 있을 경우 비말을 채취하여 PCR 검사를 수행한다.
* 치료
예방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없어 해열제 등으로 대증 치료를 한다.
주로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둔다. 증세 초기에는 해열진통제를 처방하며,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대부분 감염자는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호흡곤란이 있을 경우 산소호흡기와 수액 치료를 한다.
2025년 1월 기준, 중국에서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자가 많은 증가세를 띄고 있다. 2024년 12월부터 확산됐으며 증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중 HMPV에 감염된 사람 수가 감소하여 지역사회의 면역력이 저하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질병청장은 "최근 독감이 크게 유행하는 상황에서 RSV 감염증에 이어 HPMV 감염증도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며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