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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요산의 역습,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푸켓1 2025. 4. 24. 10:20

통풍은 오랜 시간 동안 ‘왕의 병’ 또는 ‘미식가의 질병’으로 불려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식생활의 서구화, 음주 및 대사질환의 증가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1. 통풍이란?

통풍(Gout)은 혈중 요산(uric acid)의 농도가 높아져 관절 내에 요산 결정이 침착되며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관절염의 일종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급성 통증으로 시작되며, 만성화되면 여러 관절로 확산됩니다.

2. 원인

통풍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고요산혈증(혈중 요산 농도 > 7.0 mg/dL)입니다. 다음과 같은 요인이 영향을 미칩니다:
   • 유전적 요인
   • 고퓨린 식이: 육류, 내장류, 해산물, 알코올(특히 맥주)
   • 비만
   • 이뇨제 사용
   • 만성 신질환
   • 과음과 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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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제공

3. 주요 증상

   • 급성 통풍 발작: 관절이 갑자기 붓고 극심한 통증이 나타남. 흔히 밤에 시작됨.
   • 열감, 홍반, 압통이 동반됨
   • 보통 1개 관절에서 시작, 특히 **엄지발가락 관절(MTP joint)**에서 흔함
   • 반복되면 다발성 관절염이나 결절(토푸스) 발생 가능

4. 진단

   • 혈중 요산 농도 검사
   • 관절천자: 관절액 내에서 요산 결정 확인
   • 초음파 또는 X-ray: 관절 내 침착 확인, 관절염의 다른 원인 배제
   • 임상 병력: 발작 양상, 통증 위치, 식습관 등

5.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 밤에 관절통으로 깬 적이 있다
   • 발가락이나 발목 관절이 갑자기 붓고 빨갛게 달아오른 적이 있다
   • 육류나 술 섭취 후 관절통이 악화된 적이 있다
   • 과거에 요산 수치가 높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 신장결석 병력이 있다



6. 치료 방법

1) 급성기 치료

   • NSAID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나프록센, 인도메타신 등
  • 콜히친(Colchicine): 초기 24시간 내 복용 시 효과적
  • 스테로이드: NSAIDs 금기 시 사용

2) 만성기 치료 (재발 방지)

   • 요산저하제: 알로푸리놀(Allopurinol), 페북소스타트(Febuxostat)
   • 요산 배출 촉진제: 프로베네시드(Probenecid)
   • 생활습관 교정: 체중 감량, 식단 개선, 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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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예방 방법

   • 퓨린 함량 낮은 식단 유지: 채소, 저지방 유제품, 통곡물 위주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2L 이상 권장
   • 금주 또는 절주: 특히 맥주와 소주 주의
   •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조절
   • 요산 수치 정기 검사로 조기관리

8. 예후

   • 통풍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입니다.
   •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만성 통풍성 관절염, 신장결석, 신부전 등 합병증 유발 가능
   • 치료 순응도와 생활습관에 따라 재발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음

9. 생활환경 관리

   • 발작기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외부 자극 피하기
   • 평소에는 과음 피하고, 스트레스 최소화
   • 실내 적정 온도 유지로 관절 자극 최소화
   • 발을 보호할 수 있는 편안한 신발 착용

마무리

통풍은 고통스럽고 반복적인 질환이지만,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요산 수치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입니다. 통풍은 조절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방심하지 말고, 전문의와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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