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9살인데 벌써 콧수염이"…성조숙증 남아 83배 폭증(성조숙증 진단, 성조숙증 보험적용나이, 성조숙증 예방법)

푸켓1 2023. 4. 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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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린이의 성조숙증 유병률이 12년 동안 남아에게 83배, 여아에게 16배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미정·김신혜 등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 연구팀이 2008~2020년 성조숙증으로 진료받은 9세 미만의 여아와 10세 미만의 남아 13만 3283명을 분석해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분석 기간 중 성조숙증 진단은 여아가 12만 6377명으로 남아 6906명보다 18.3배 많았다.

그러나 연간 성조숙증 증가율은 남아가 10만명당 1.2명에서 100명으로 12년간 83.3배나 증가해 여아의 증가율(15.9배)을 훨씬 앞질렀다.

연구팀은 성조숙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비만 유병률이 여아보다 남아에서 높은 게 성조숙증 증가율 차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김신혜 교수는 "사춘기 발달은 비만, 여성 호르몬 수용체를 자극하는 여러 내분비장애 물질,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디지털 기기에의 노출, 심리적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전 세계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증하는 한국의 성조숙증 증가 원인에 대한 연구와 이로 인한 호르몬 영향 암 발생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 성조숙증이란?? **

성조숙증은 또래보다 이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아는 8세 이전에 가슴이 커지고, 남아는 9세 이전에 고환 크기가 커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이에 아동의 정신적 발달이 신체 발달을 따라가지 못해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는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 성장이 둔화할 수 있으며, 여아의 경우 조기 초경이 발생하고 성호르몬 관련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유전적 요인·환경적 요인·영양 상태 ,잘못된 식습관 ,수면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성조숙증 발생에 특히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비만의 증가는 남녀 아동 모두에서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아이가 먹고 생활하는 환경과 식습관은 성조숙증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부모 관심어린 지도와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육식 위주의 식사나 인스턴트 식품 등은 비만과 연관되고, 환경 호르몬이나 내분비 교란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채식, 잡곡밥 등으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면서 유산소 운동 등 적절한 체중 관리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 줄이기 등의 생활 습관을 관리해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  성조숙증 왜 문제가 되는걸까??  **


한창 성장해야 하는 8~10세의 어린나이에
성조숙증을 겪으면 성장판이 일찍 닫히기 때문에 키가 잘 자라지 않아 어른이 됐을 때
작은 키를 가지게 된다.

또 성호르몬의 빠른 분비가 다른 호르몬계에도
영향을 미쳐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소아비만이 되거나 성인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

무엇보다 아이가 받아들이기에 벅찬 신체변화로
인해 사고의 성숙과 신체의 성숙 사이에 균형이
깨져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
큰 문제다.

이럴수록 빠른 조치와 예방이 중요하다.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에서
골연령 검사나 성선 자극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성조숙증에 걸렸다면 식습관의 변화와 더불어
주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성조숙증에 걸린 뒤 시간이 지체될수록
치료 효과가 미미해지기 때문에
빨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성조숙증이 시작된 뒤 2~3개월 만에
급격하게 변화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여아의 경우 초경을 시작하고 나서
키가 5~7cm밖에 자라지 읺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조숙증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조숙증 국민건강보험 적용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성조숙증은 국민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질병이다.
하지만 나이에 따라 국민 건강보험 적용이 다르고
황체형성호르몬(LH)수치가 5이상 나와서
성조숙증 진단을 받을때만 적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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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조숙증이 의심되어 시행한 방사선 촬영료,
별도로 산정된 골연령감정료 등
진료기록상 의사의 성조숙증 의심으로
시행되었다면 성조숙증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 성조숙증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


1. 아침식사 꼭 챙겨 먹기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무기력해지고 집중력과 학습의욕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소화기질환과 변비에 걸리기 쉽고,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영양분이 부족하게 되어,
성장이 저해되며, 키 크는 것에 방해가 되고,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제철 채소와
과일 섭취하기

채소와 과일에는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있기
때문에 장 기능을 활성화시키며,
체내 독성 물질이나 노폐물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포만감을 주어 군것질을 줄이게 하므로 과체중을 예방한다.



3. 단백질 충분히 섭취하기

성장을 위한 영양소 중,
특히, 단백질은 키가 커짐에 따라 섭취가 늘어나야 하는 신체의 중요한 구성성분이다.  
성장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중요한 영양소이므로
섭취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단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위에 부담을 주고 지방을 축적시켜 성장판을 막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단백질 양은 달걀 한 개 내외 정도의 분량이 적당하고, 소고기, 닭고기, 흰살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성 단백질보다 좋다.



4.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섭취 줄이기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는 열량이 높고, 염분, 당분, 지방 함량이 높은 반면, 무기질과 비타민은
아주 적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를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소아비만을 초래하고, 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2차 성징이 빨리 찾아와 성조숙증이 유발되고 성장판도 빨리 닫히게 된다.



5. 단맛, 짠맛 섭취 줄이기

일반적으로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에는
설탕과 소금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있는데,
아이스크림은 35%가 설탕이고, 콜라 한 병에는 설탕이 찻숟가락으로 15스푼 이상 들어가 있다고 한다. 단맛, 짠맛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소아비만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정서불안, 학습부진,
기억력 감퇴를 유발하게 된다.



6.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주 3회,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은 비만을 예방하고 아이의 성장을 돕는다.  운동은 단순하고 지속적이면서 서서히   할 수 있는 전신운동이 좋은데, 지방 연소 효과가 높은 유산소운동(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줄넘기, 등등)은 아이들의 체중 감량에 큰 효과가 있다.  꾸준히 운동하면 에너지 소모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량을 줄일 수 있으며,
심폐기능과 지구력 강화, 집중력 향상, 소아 성인병 예방 등의효과를 볼 수 있다.


7. 바른 자세 유지하기

침대나 바닥에 엎드려 책을 보거나,
소파나 바닥에 누워 TV를 보는 자세가 자주 반복되면, 척추 측만증이 생길 수 있다.
등뼈의 관절이 건강해야 전신의 혈액순환이 잘 돼 키 성장이 원활하게 되므로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8. 숙면 취하기

키 성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성장호르몬으로서, 일반적으로 깨어있을 때보다 수면 시에 많이 분비되며 특히, 잠이 들고 난 1시간
후부터 4시간 동안 가장 활발히 분비된다.
수면의 양보다 질이 중요한데, 깊은 잠을 잘 때
성장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잠들기 전 콜라, 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는 물론, 밤늦도록 게임, TV시청, 인터넷 사용 등을 피해야 한다.



9. 스트레스 줄이기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호르몬 분비기관을 관장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하여,
성장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에 영향이 생긴다.
이로 인하여 성장판이 일찍 닫히고,
성조숙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항상 안정된 심리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긍정적인 면을 보고 판단하는 훈련과 규칙적인 생활, 친구들과 부모님과의 돈독한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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