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감기 '그곳'에 생긴 염증… 방치하면 몸 곳곳에 퍼져
여성들은 피로가 심하고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질염'을 겪곤 한다. 질염은 말 그대로 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여성의 감기'라 불릴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방치했을 때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질염을 유발한 균이 옮겨다니면서 예상치 못한 부위에 염증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것이 요로감염이다. 질과 가까운 요도로 균이 옮겨가 요도뿐 아니라 방광, 콩팥까지 감염시킬 수 있다. 그러면 혈뇨를 비롯해 복부 통증 등이 발생한다. 질에 있던 세균이 자궁본체까지 올라가면서 골반에 영향을 미쳐 골반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골반염은 다행히 열이 없고 염증수치가 높지 않으면 항생제를 3일 정도만 먹어도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38도 이상의 열이 지속되고 염증수치가 높으면 입원을 하고, 길게는 2주 정도 항생제로 ..
202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