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 하루일과(동윤이집 놀러감)

2019. 12. 22. 03:53울 착한지수 성장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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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장 친한 친구인 소정이집에 놀러갔다.
그녀의 첫째아들인 동윤이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해서 약간의 금일봉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놀러갔다.
일 그만두고 " 만나자 만나자~" 말만 하고 사는게 바빠서 잘 못만나게 돼 이번이 아니면 이제 만나기 더 힘들어 질꺼 같애서 그녀의 집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출동했다. 그녀도 아이가 둘이고 (7살, 3살..) 나도 (8살, 2살 )둘인지라 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기도 힘들뿐더러 둘다 운전을 못하는 관계로 그녀의 집에서 놀기로 했다. 항상 우리는 만나면 키즈카페서 놀다가도 마지막은 그녀의 집에서 끝이난다.
울 지수도 오랜만에 동윤이를 만나서 그런지 너무 신나하고 ..또 어릴때부터 둘은 만나면 얼마나 잘 노는지..
항상 히히헤헤~~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고, 우리를 찾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놀곤했다.
둘이서 작은방에 들어가면 뭘하는지 하하 호호 몇시간 동안 나오질 않았다.
어릴때부터 그래서 그녀의 집에 가면 우리의 몸은 정말 편하게 움직일수 있고 , 우리의 입은 쉴틈이 없이 움직이고 , 우리의 배는 꺼질틈이 없이 먹어댔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둘다 둘째가 생겨서 이 둘째들을 케어한다고 우리의 토크는 중간에 뚝 끊기기 일쑤고, 내 눈앞에 김이 모락모락 맛있는 음식이 놓여있는데도 다 식고 말라 비틀어진 모습이 되서야 겨우 한입 먹을수 있었고, 칭얼대는 아이들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ㅠ 그래도 우리 지수랑 동윤이는 자기들 세상인 마냥 얼마나 즐겁게 잘 놀던지..
이번에는 내가 가져간 마더스픽 버블클렌져 목욕놀이 하나로 욕실에서 거진 두시간동안 나오질 않았다.

엉망이 된 욕실을 보니 친구한테는 너무 미안했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흐뭇했다.

저게 생크림을 만든거란다. 생일케익을 만들기 위해 생크림을 만들었단다. 부드럽게 잘 만들어 졌다고 보여주는 울 지수~ 그 옆에서 다시 새로 시작한다고 물청소하는 동윤이~ 둘이 손발이 척척 맞아서 우리가 킬 틈이 없이 자기네 끼리 역할극을 하면서 잘놀았다.

우리 지희도 가끔 승하언니랑 인형 놀이 했음.
아주~잠깐~ㅋ
승하언니가 다~ 자기 물건이라고 지희가 만지면 "안돼~ 내꺼야~" 그러면서 빼앗아 가버려서 우리 지희는 눈치보며 장난감을 만져야 했다.
이렇게 신나게 잘 놀고 , 잘 먹고 그렇게 10시간 넘게 그녀의 집에서 놀다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들도 피곤했는지 차에 타자마자 곯아떨어져 자는 두 녀석.. 집에 와서도 한번도 깨지 않고 자고있다.
우리 서울 가기전에 한번 더 만나자~~^^

동윤이가 우리 지수한테 뽀뽀 했대요~뽀뽀 했대요~~
ㅋㅋㅋ 사진으로 포착~ㅋ 귀여운 녀석들~ㅋㅋ

예비 초딩 입학선물로 이모가 네임수저 신청해놨어~
아직 어른 젓가락질을 못하는 동윤이를 위해 ,
그리고 내년에 어린이집 간다는 승하를 위해 주문 해봤지~ 집으로 배송될꺼야~ 초등학교 가기전에 연습 쫌 하고 학교가서 급식실에서 밥 못먹는 일 없도록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내 친구 소정아~ 학부모 된거 축하해~
이제 시작이야~ 화이팅~~^^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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