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31. 00:43ㆍ행복한 우리 가족의 여행이야기
방학이 끝났지만 코로나로 인해 학교도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고 울 둘찌 지희는 어린이집도 못가고 나는 차도 없어서 집에서 평일 내내 갖쳐 있으니 울 신랑이 불쌍해 보였는지
주말에 놀러가자고 했다. 지수가 조개 잡으러 가자고 아우성~ 우리는 태안날씨를 검색하고 물때를 확인후 토요일에 출발~~고고씽~~
태안 물때 확인 방법은 국립해양조사원 들어가면 나온다.
http://www.khoa.go.kr/swtc/mobile.do
#물때란? 달의 인력에 의해 바다의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것으로 밀물은 해안가로 들어오는 시간이고, 썰물은 먼바다로 빠지는 시간이다.
또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날이 있고, 적게 벌어지는 날이 있다. 이를 조수간만의 차이라고 부르며,
서해는 전 세계에서 조수간만의 차이가 매우 큰 곳 중 하나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최대로 벌어질 때는 그 수위가 무려 8m에 달하기도 한단다. 조개를 캐거나 해루질을 하겠다면, 이렇게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날을 택하는 것이 실패율을 줄이는 방법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찾는 조개나 해산물들은 바다와 인접한 깊숙한 곳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고 갔다.
우리집에서 걸린 시간은 차 안 밀리면 1시간 30분 걸린다.
토요일 아침 10시에 출발 하니 11시30분쯤 됐다.
우리가 간 날 저조 시간은 1시48분이였다.
저조 시간 앞 뒤 2시간 전후까지 하면 된다.
딱 맞게 도착해서 짐 풀고 바로 해루질 고고고~
태안 갯벌은 바닥이 딱딱한 곳이라 발이 빠지지 않아서 너무 좋다. 아쿠아 슈즈나 그냥 편한 슬리퍼 신고 가도 발이 빠지지 않는다.
우리는 막간의 준비 운동과 자기가 잡을 도구들을 들고 화이팅 소리와 함께 맛조개 잡으러 갔다.
그날 날씨가 선선해서 조개 잡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우리는 열심히 맛조개를 잡고 있는데 지희가 목 마르다고 해서 중간에 잠깐 나갔다온 울 찌희는 아빠 손에 다시 끌려왔다.
코로나 여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열심히 맛조개 잡고 있는 우리 아이들~
맛조개 잡는 방법은 정말 쉽다.
바닥을 조금 퍼 내면 타원형 모양의 구멍이 나온다.
거기에다 맛소금을 넣고 조금 있으면 뽀글뽀글 방울이 나오고 그런 다음 맛조개가 얼굴을 내민다.
그럴때 쏙 뽑으면 된다. 이때 너무 빨리 ㅃㅐ면 중간에 끊어 질수도 있으니 밀땅 하는 것 처럼 살살 옆으로 흔들면서 빼면 된다. 한번 잡아 보면 그 느낌을 알수 있다.
그리고 한번 잡으면 계속 잡고 싶은 손맛(?)
너무 재미있고 너무 맛있다.
그렇게 우리는 열심히 조개를 잡았다.
시간이 얼마나 간지 모르게 빠져서 했다.
짜짠~ 우리의 오늘 수확~
그날따라 너무 잘잡혔다.
떡볶이랑 오뎅, 순대 사러간 아빠 기다리며 원터치 텐트 안에서 아이들과 사진 찍고 놀기~
집으로 돌아와 조개 해감 해 놓기
우리의 수확은 맛조개 60마리, 동죽 58마리 잡았다.
우와~~ 짱이다~~
다음에 또 가야지~~^^
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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