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4. 08:38ㆍ건강
외출 후 발을 닦을 때는 비누를 이용해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닦아야 한다. 귀찮다는 이유로 물만 끼얹거나 발을 닦은 뒤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무좀이 생길 수 있다.
무좀은 피부 각질층, 털, 발톱 등에 무좀균이 침입하면서 발생한다. 발을 닦을 때 물만 대충 뿌리면 다른 곳에서 유입된 무좀균이 잘 제거되지 않을 뿐 아니라, 발이 축축해지고 각질까지 많아져 무좀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무좀의 증상으로는 가장 흔한 백선으로 성인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발 무좀(족부 백선)은 발가락 사이, 특히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나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이 생긴다. 주로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습기에 불어 허옇게 되거나 갈라지며 각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땀이 많이 나면 불쾌한 발 냄새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한편 발바닥이나 가장자리에 심하게 가려운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가려움증 없이 발바닥의 각질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져 고운 가루처럼 인설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평소 비누로 발을 깨끗이 씻기만 해도 무좀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발가락 사이가 좁고 통풍이 잘 안 되는 네 번째, 다섯 번째 발가락을 꼼꼼히 씻고, 발에 땀이 많이 났다면 찬물로 염분을 제거하도록 한다. 염분이 남으면 저농도에서 고농도로 수분이 이동하는 삼투압 현상 때문에 발이 쉽게 축축해질 수 있다. 찜질방·사우나·수영장과 같이 맨발로 걷는 곳은 무좀균 전염 위험이 높으므로, 이 같은 장소를 다녀온 후에는 발 세척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발을 닦은 뒤에는 수건과 드라이어 등을 이용해 물기를 충분히 말려야 한다. 이후 유분기가 적은 로션을 발라주면 각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비누로 발을 씻은 뒤 로션을 바르지 않으면 발이 건조해지거나 갈라질 수 있다. 발 전체에 로션을 바르되, 습기가 많은 발가락 사이는 빼고 바르도록 한다.
무좀 예방을 위해서는 신발 또한 주기적으로 세척·관리해야 한다. 특히 맨발로 착용하는 슬리퍼, 샌들 등은 발바닥이 닿는 부위에 무좀균이 증식할 위험이 큰 만큼 자주 세척하도록 한다. 신발을 관리할 때 소독용 알코올 또는 전용 세정제 등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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