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 23:55ㆍ행복한 우리 가족의 여행이야기
신랑이 다리 자반증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피부과약 복용후 피곤함과 졸음으로 힘들어해서
친정엄마가 신랑 조금 쉬게 해주라고 울산 오라고 해서
바로 짐싸서 울산 왔다.
연휴 첫날은 못갔던 목욕탕도 가고 지희 예쁜구두도 할머니가 선물로 사주고 저녁에는 태준이 와서 놀다 하룻밤
자고 즐거웠다.
둘째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 있을수 없어서 할아버지 일 마치고 올때까지 기다렸다 울산 출렁다리에 갔다.
< 출렁다리 가는길 >
대왕암공원출렁다리
울산 동구 일산동
https://naver.me/5JJuJEm1
대왕암공원 주차장
울산 동구 일산동 903-7
https://naver.me/FxL9W8iF
대왕암공원 타워주차장
울산 동구 등대로 110
https://naver.me/GY2bdLCE
오늘 대왕암에 행사가 있어서 그런지 공원 내 지상 주차장과 임시주차장까지 다 만차라서 타워 주차장으로 안내를 받았으나 주차장을 한바퀴 더 돌고 운 좋게 나가는 차가 있어서 임시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타워주차장은 입구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건물 주차장이라 공간도 많고 넓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수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출렁다리와 대왕암으로 바로 연결되는 길이 있어서 더 편할수도 있다.
우리는 다리 아픈 어머니때문에 타워주차장은 패스~
출렁다리 가는길 옆에 아직 공사중이라 어수선 하지만
다음에 오면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을꺼 같다.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면 나무들이 아주 깔끔하게 잘 어울려져 있어서 운동하기 딱 좋은 곳인거 같다.
출렁다리 가는 길에 꽃무릇공원이 있다.
일주일전에 이곳에 꽃이 만개했을땐 이 모습이란다.
" 꽃무릇은 "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개화시기가 9월 ~ 10월로 가을꽃이다. 다른 화초와는 다르게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9월이 되면 꽃대가 올라오면서 그 끝에 꽃을 피운다.
우리가 오늘 갔을때는 꽃이 다 져서 ...아쉬웠다.
군데 군데 피어 있는 꽃을 찍어 자세히 보니 꽃이 너무 예뻤다. 여러 개의 수술이 꽃 잎보다 훨씬 길게 뻗어 있어
꽃의 화려함을 한껏 더 살려줘 예뻤다.
조금만 더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입구가 나온다.
2022.12.31까지 무료라서 매표소는 운영을 안하고 있다.
운영시간
오 픈: 09:00
종 료: 18:00
입장마감: 17: 40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포토존이 세군데가 있다.
사람들이 많아서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출렁다리 가기전에 사진 한컷 찍고 출발~
출렁다리 건너기 전에는 나도 씩씩했다.
사람들이 조금 없어 질때 우리는 들어갔다.
앞에서 사진 찍을 때 까지는 나도 괜찮았다.
조금만 더 내려가고 흔들리기 시작하니..
내 심장은 두근두근 ..다리가 후들후들..
친정엄마가 손 잡아 줄테니 같이 가자고 그랬지만..
나는 자신이 없었다...
나는 패배자..나 혼자 쓸쓸히 뒤돌아 올라갔다..
엄마랑 아빠랑 지수랑 지희는 성공~~
지수는 안 무서웠다네.. 넌 용감해~
나는 겁쟁이~ㅎㅎㅎㅎ
우리가 늦게 왔는데도 그 시간에 오는 사람도 얼마나 많던지.. 줄이 끊기지 않게 계속 사람들이 왔다.
나는 입구 쪽으로 뒤돌아 나와 출렁다리 출구 쪽으로 열심히 뛰어갔다.
멀리서 사진 찍었는데도 사람이 많은게 눈으로 보일정도로 많다.
출구에서 나와 대왕암 가고 싶었지만 지희가 용 놀이터 (미르놀이터) 가자고 자꾸 쫄라서 우리는 놀이터로 고고~
크게 놀거는 많이 없다. 용 미끄럼틀이랑 미르동산 , 시소, 용 뼈 발굴 모래놀이 ..이 정도...
우리 지희는 용미끄럼틀이 너무 재미있다며 10번 넘게 탄듯...
저녁이 되니 노을이 지면서 하늘 빛이 노랗게 너무 예뻤다.
"두꺼바 두꺼바 ,,새집줄께 ,,두꺼바 두꺼바 ,,새집 줄테니 나와라~ " ㅋㅋㅋ
차 가지러 간 할머니 기다리면서 할아버지랑 단짝인 울 지희는 재질재잘 , 조잘조잘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밤이 되니 출렁다리에 색색깔의 불빛이 들어와 멀리서 보니 너무 예뻤다.
나무 사이에 전봇대에 걸린것 마냥 찍혀버렸네~
저기에 중간에 불빛이 들어오는 곳이 출렁다리다.
이번엔 나는 못갔지만 다음에는 나도 한번 도전해봐야지~ 아자~~ 고소공포증 극복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