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0. 01:29ㆍ울 막둥이 지희의 성장스토리
외할머니댁에 오랜만에 왔다..
겨울 되기 전에 할머니 영양제도 놔드릴 겸,
이제 경기도 올라가면 자주 못뵐꺼 같아서 겸사겸사
나의 혹 둘을 데리고 부모님을 따라 남지까지 왔다..
연세가 많으셔서 기력도 많이 떨어지시고 혼자 계셔서
식사도 잘 못챙겨 드셨는지 살도 많이 빠지신거 같아
마음이 안좋았다.. 안그래도 작은 키가 더 작아 보였다..
우리가 가면 그래도 밥 한술 더 떠서 드시니깐..
오늘도 이모가 해온 오리불고기랑 들깨고동탕?을 한그릇 뚝딱 드시는 모습에 뿌듯했다.. 사람이 있어야 밥맛도 있을껀데..혼자 계시니 식사를 잘 안챙겨 드시고 거르시는거 같아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우리가 가면 넘 반갑게 맞아주시고 우리 애들을 너무 좋아해주셔서 애들도 낯을 안가리고 잘논다..
특히 우리 지희는 왕할머니한테 얼마나 애교를 부리는지..귀여워 ~너무 귀여워~
왕할머니가 지희만 보면 함박웃음을 보이셨다..
가끔 사고뭉치 같은 행동을 할때면 ...헛웃음도 나고..
화도 나고..지금 이맘때가 제일 사고뭉치에다가 제일 예쁠때 인거 같다..
우리 첫째 지수도 오늘따라 착하게 왕할머니 어깨 마사지도 해주고 이모할머니 어깨 마사지도 해주고 할아버지 주무시게 자리도 깔아주고 너무 이쁜짓만 골라서 해서 너무 예뻤다..
할머니 우리 경기도 가기 전까지 자주자주 놀러 올께요~
건강하세요~
우리지희는 언니 가방 훔쳐 메다가 걸려서 언니한테 뺏기기 싫어 한참 울었다..가방 메는게 그렇게 좋니?
나중에 커서 어린이집 안간다고 가방 던지기만 해봐..
할머니 몰래 떡 훔쳐 먹다 걸려 얼굴에 팥 범벅~
지희야~~떡 몰래 먹으면 큰일나~~~
팥이 맛이 없었는지 떡을 삼키지 않아서 다행이였다..
하루도 사고 안치는 날이 없네~
엄마는 다 괜찮으니깐 다치지만 마~~
우리 딸들~~엄마가 많이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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