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2. 17:34ㆍ울 막둥이 지희의 성장스토리
우리 지희는 오늘로 497일로 벌써16개월이나 되었다..
16개월이 되면서 부쩍 말썽쟁이에다 고집불통,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돌아다니고, 뛰어 다니고, 또 호기심은 얼마나 많은지 뭐든 만져봐야하고..또 구멍이란 구멍은 다 들어가봐야 하고, 새로운 것은 다 먹어봐야하고....
하물며 지나가는 사람이 가자고 손잡으면 따라가버린다.
마트에 있는 마네킹 손은 왜 잡으며, 마트 안경집 정리함은 왜 열고, 화분에는 왜 손을 넣고 그러니..???
에효 ...ㅠㅠㅠ
그래서 내 목소리와 내 얼굴 미간의 주름은 없어질 날이 없다 ..
근데..애교는 얼마나 많은지 ..자기 얼굴 삐죽 내밀고 웃어주기, 사람 얼굴에 자기 얼굴 부비고, 눈웃음 치면 진짜 헛웃음 밖에 안나온다 ㅠ
애교 부리는거 보면 참 예쁜데 그만큼 나는 왜케 힘든지..
요즘은 입에 "힘들다 힘들다"를 달고 사는 것 같다.
일할때가 더 좋았던 거같다..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고, 만사가 다 귀찮고 너무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리 첫째 지수 키울때는 안 그랬는데..우리 첫째는 소심하고 얌전한 아이라서 뭘 하나를 하더라도 조심스럽게 했었고 물건에 손 대거나 그러지도 않았고 ..그 흔한 장판이나 벽에 낙서 하지도 않았다..
근데..둘째는 틀려도 너무 틀리다 ㅠㅠ
이제 시작일텐데.. 어쩌지..
오늘도 한숨을 쉬어본다 ..휴...
서랍장을 열고 물건들을 꺼내더니
이젠 들어가서 앉아서 좋다고 손을 흔든다..아이고 ~~두야~ㅠㅠ
우리집은 항상 정리가 안된..말 그대로 난장판 이다ㅠㅠ 엄마 친구분이나 누가 오면 깜짝 놀란다 ㅠ
엄마~~미안해요~~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지??ㅠ
이제 몇달 안 남았으니깐 ...조금만 더 참아줘요~~
울엄마~~정태자씨~~싸랑합니데이*^^*
'울 막둥이 지희의 성장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18일 문센데이 (0) | 2019.11.18 |
---|---|
11월17일 하루일과 (0) | 2019.11.17 |
11월11일 문센데이 (0) | 2019.11.12 |
" 월령별 육아정보 " (0) | 2019.11.12 |
11월4일 우리지희 첫 문화센터 (0) | 2019.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