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5일 "즐거운 크리스마스"(양남눈썰매,울산,부산,경주부근 눈썰매, 영화 빅위시,깡통열차)

2019. 12. 26. 02:14행복한 우리 가족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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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할아버지와 보내는 마지막 크리스마스다..
생각만 해도 슬프다..ㅠ
우리가 이제 경기도로 올라가면 여름방학 이나 겨울방학때 내려오게 될텐데..크리스마스때는 방학전이라 진짜 오늘이 할머니와 보내게 된 마지막 크리스마스다.
오전에는 집에서 " 영화 빅위시 " 한편보고 저녁에 빛축제 갈 생각으로 천천히 출발 했다.

" 영화 빅위시 "

< 줄거리 >
일년에 딱 한번, 산 사람들이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죽은자의 날’ 부모님을 찾고 싶은 ‘코코’도 제단을 만들지만 왜인지 할머니는 ‘코코’가 부모님을 찾지 못하게 한다. 할머니를 이해할 수 없는 ‘코코’는 부모님을 찾기 위해 금지 된 ‘비밀의 성’으로 모험을 떠나고, 그 곳에서 부모님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악한 교수 ‘몰레트’를 만나는데… 놀랍고 신비로운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 죽은자들의 세상! 과연 ‘코코’는 그리운 부모님을 만날 수 있을까?
영화 코코랑 비슷한 내용이였다.

영화 한편 보고 2시쯤 마우나눈썰매장으로 출발했다.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눈이 많이 얼지 않아서 성인눈썰매장은 아예 열지 않았고 유아 눈썰매장은 운영을 하고 있었다.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주차 할곳이 없어서 밖 길가에 주차를 하고 갔다.
들어가는 입구에 여러가지 놀이기구들이 있었다.

3D 씽씽라이더, 미니바이킹, 깡통열차, 미니카, 에어바운스, 빙어잡기체험, 풍선터트리기 등등 간단히 놀수 있는 기구들이 있었다. 나는 쇼셜에서 깡통열차 패키지를 끊어서 우리 지수는 깡통열차 한번 타고 미니카 한번 타고 그랬다.

겁이 많은 우리 지수는 미니카를 처음에는 혼자 못 탄다고 징징 거려서 삼촌이랑 탔는데..출발 하자마자 삼촌보고 내리라고 그랬단다. 그러고는 혼자 레이스를 즐기듯 쌩쌩~~10분 동안 레이스 경주를 했다.

티켓이 하나 밖에 없어서 지수 혼자 깡통열차 타야 되는데 아저씨가 어른 한명 더 타라고 해서 삼촌이랑 지희는 공짜로 탔다. 깡통 열차가 생각보다 빠르게 달려서 깜짝 놀랐다. 지희가 울줄 알았는데 ..우리 지희는 무서운게 없는 아이라서 생각보다 잘 탔다..
다 타고 이제 눈썰매를 탈 차례~
안으로 매점이랑 연결된 곳으로 가면 유아눈썰매장이 나온다. 밖으로 나오면 빙어체험 및 에어바운스를 탈수 있게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나는 남편이 서울에 있는 탓에 오늘 하루는 내가 엄마,아빠 노릇을 다 해야했다. 그 짧은 눈썰매를 1시간 반은 탄듯..ㅠㅠㅠ
지금도 다리가 후덜덜덜~~~
그래도 올만에 타보니 재미있었긴 했음 ^^

우리 지희도 할아버지가 안고 탔는데 할아버지가 중심을 잃는 바람에 누워서 내려와야 했다..ㅎㅎㅎ
내려오는데 무서웠는지 연신 "엄마~엄마~"그랬단다..

늦게 간 탓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열심히 아주~열심히 부지런히 ~맨 늦게 마지막 폐장 할때까지 타고 왔다.
오늘 하루도 신나게 보냈다. 우리 지수가 너무 즐거운 하루였대~ㅋㅋ

저녁은 마우나에서 내려 오는 길에 우리가 자주가는
산애들 샤브샤브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울산대공원 빛축제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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