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0. 01:33ㆍ울 착한지수 성장스토리
지수 큰고모가 어린이날 선물로 뭐 받고 싶냐고 해서 지수가 두발 자전거 받고 싶다고 해 선물이 집으로 도착했다.
지수가 아빠랑 알아보고 자기가 원하는 색깔로 선택했다.

근데 자전거가 도착하고 신랑이 열심히 조립을 하고
딱 완성된 자전거를 보니..어..생각보다 큰데..
의자도 너무 높고.. 뭐지 하고 주문 내용을 다시 보니..
아..뭐야~~ 권장 신장이 145~170cm잖아..
우리 지수는 키가 140cm이라고..

벌써 조립을 한 상태라 반품이 불가..
할수 없이 잘 타보겠다는 지수.. 말이 없어진 신랑...
휴~ 그럼 그렇지...나도 할말읎ㄷㅏ...
자전거가 집에 도착하고 조립한다고 3시간 넘게 걸려서 완성후에 바로 타지는 못하고 그 담날부터 아빠 일 마치고 오면 지하주차장 공터에서 잠깐 잠깐 배운게 다 인데..
그렇게 배운지 3일째 되던 날이 어제였다. (5월 17일 저녁)
지수가 제일 친한친구를 만나러 가면 그 친구는 두발 자전거를 타고 나오고 그러면 울 지수는 그 친구 따라 가면서 뛰어가는게 넘안쓰러웠다. 지수도 자전거를 잘 타는 친구를 보며 부럽다고 자기도 타고싶다고 했는데...
자전거가 커서 잘 탈수 있을지.. 심하 걱정이 됐다..
이날은 저녁부터 아빠 퇴근해서 오면 자전거 타고 싶다고 얼마나 노래를 부르던지..
아빠도착하고 우리집 사람들 모두 나갔다.
울 막내 지희는 퀵보드 타고 지수는 자전거, 엄마아빠는 서로 한명씩 맡아서 도와주기로 했다.
처음에 지수가 아빠랑 하는데 잘 못하는거 같아 신랑이랑 바톤 터치를 하고 그리고 나는 지수한테 가서 내가 자전거 타는 시범을 한번 보여주고 커브 틀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주고 기어도 조절해주고 그렇게 두번을 더 잡아줬고 ..
그러더니 지수가 갑자기 혼자 타본다고 잡아주지 말라고 그래서 잡는 척하면서 진짜 손을 놓았는데...
어머..어머..진짜 앞으로 열심히 가는게 아닌가..
진짜 쭉~~잘 갔다.
한번 그렇게 가더니 나중에는 혼자 탔다.
우와~~엄마는 감격했어~
지수는 10살 친구들과 비교해서 몸도 비실하고 운동도 안해서 균형감각도 없고 몸치인데..
3일 정도 타고 혼자 가다니..진짜 감동이다..
지수야 꼭 조심해서 타야돼~
그리고 당분간 자전거 탈때 절대 혼자 나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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