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진장동 맛집 "한가위"(진장동 한가위, 한우맛집,가족모임,회사모임,상견례장소 추천, 점심특선,소규모돌잔치,울산맛집)

우리는 직업이 직업인 만큼 일과 사적으로 구분이 되어 일할때 아는 동료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일을 그만두면 쌩~연락안한다는 뜻이다.
근데..이번 직장에서 너무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일할때도 좋았지만 사적으로도 더더욱 좋은 선생님..
평생 좋은 언니로 만나고 싶은 선생님..
오늘 그 선생님을 만나 점심을 먹었다..

울산 진장동 맛집 " 한가위"에서 점심특선을 먹었다.
여기 오픈 한지 얼마 안되서 2번정도 가보고 오랜만에 가 본 곳..여전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맛도 있었다.
분위기가 좋아서 점심 한끼를 먹고 와도 대접 받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나 좋았던 곳이다.

.
고기집에 점심 특선이라고 하면 고기 조금 나오고 된장+공기밥 나오면 끝인데.. 여기는 점심특선 1인분 18000원인데. (한우등심, 소양념갈비, 즉석양념소갈비살, 한우갈비살모듬, 소양념갈비살 이렇게 있고, 각 인분 당 18000원 에다 식사까지 포함된 가격이다)

고기도 나오고 된장이나 물냉면 or 비빔냉면을 골라 시켜서 먹으면 된다. 고기 양도 점심 특선이면 작을 거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둘이 먹는데 당연히 3인분은 먹어야지 해서 시켰더니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남기고 왔다 ㅠ(떡갈비 3개랑 양념소갈비살 3인분인데 진짜 갈비살 양 대박이다.)

집에 와서 남긴 고기가 생각나서 ..아까워~~ㅠ
고기도 부드럽고 양념도 많이 달지 않아서 맛있었다.

밑반찬도 깔끔 정갈 그 자체!

음식 맛은 물론이고 먹기 좋게 썰어서 나오고 또 깔끔하고 양도 푸짐하게 잘 나왔다.

양파절임은 생양파랑 양념이 따로 나와서 덜어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깔끔한 파절이 와 쌈상추, 백김치 그리고 고기 구워질때까지 입이 심심하지 않게 샐러드와 사라다?다 맛있었다.

점심에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못 찍어서 아쉽다 ..ㅠ
안에 룸도 다 찰정도로 사람이 많았었다..

식사로는 물냉면을 먹었는데 ..일반 고깃집에 파는 냉면이랑 차원이 다르다.
물냉면도 최고였다.

그렇게 배불리먹고 후식으로 커피/차/아이스티가 제공된다. 3층에 올라가면 카페가 있어서 거기서 후식으로 차한잔 하면된다.

선생님은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다른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그래서 만나면 되려 내가 좋은 사람이 된거 같은 기분이 들때가 많다. 오늘도 나는 선생님한테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고 왔다 .
아..이런 좋은 선생님이랑 헤어져서 넘 슬프다..
선생님 둘째랑 우리 지희랑 6개월 밖에 차이가 안나서 육아 동지 겸 인생선배 겸 동네 좋은 언니로 평생 지내면 좋으련만...ㅠ 넘넘 슬프고 아쉽다 ㅜ
저 이제 경기도 가면 언제 얼굴 또 보겠어요 ㅠ
지수방학때마다 내려 올께요~ 그때마다 만나 주셔야 해요 ㅠㅠ 꼭이요~~~ㅋㅋ
오늘 맛난 점심 사주셔서 너무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그 동안 투정도 많이 부리고 욕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다 받아주시고 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