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3. 01:28ㆍ건강
아이의 눈이 갑자기 충혈되어 붓거나 아이가 간지러움을 참지 못해 힘들어하면 눈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봄, 가을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여름철엔 유행성 결막염에 노출되기 쉽다. 이때 치료가 늦어지거나 대처를 하지 못할 경우 시력저하나 만성눈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유아 눈병의 대표적인 질환인 결막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유아 결막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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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의 결막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다양한 세균에 노출되기 쉽고 먼지, 꽃가루, 약품, 화장품 등 수많은 물질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세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과 꽃가루나 화학적 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결막염이라고 한다.
결막염은 크게 바이러스성, 세균성, 알레르기성으로 구분하는데 어떠한 경로로 나타났는지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그 중에 바이러스성 결막염인 유행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유아에게서 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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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결막염(여름에 많이 발생,전염됨)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는 결막염으로 증상에 따라 유행성 결막염, 인두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으로 구분한다.
유아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유행성 결막염은 여름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나 수영장 물, 수건 등을 통해서 전염되며 전염성이 매우 높다!
잠복기는 접촉 후 보통 일주일 정도로 증상이 대개 3주 이상 지속되며, 감염된 이후 약 2주 이상 전염성을 갖게 된다.
여름철 물놀이장, 바닥 분수대, 키즈카페 등에서 전염이 되며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에 많이 발병하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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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유행성 결막염의 경우 바이러스성 결막염 중에서도 증상이 심한 편인데
- 눈이 충혈되고 쓰라리고 아프다.
- 눈물이 자주 나고 눈꺼풀에 부종이 생긴다.
- 잠을 자고 일어나면 눈곱이 껴서 속눈썹끼리 붙어 있거나 눈이 부셔서 눈을 뜨기 힘들다.
-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빈다.
- 아이들의 경우 귀밑과 턱 밑에 있는 임파선이 부어 통증을 느끼며 감기증상과 같은 열, 설사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
우선 아이의 눈이 결막염으로 의심되면 병원에 가야된다.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결막염은 보통 2주정도 후면 자연히 나아지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거나 아기가 고통스러워할 경우에는 안과에서 항생제 안약이나 스테로이드 점안제 등을 처방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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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외출 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다.
아기의 손톱을 짧게 자른다.
전염력이 매우 높으므로 만약 가족 중에 유행성 결막염에 걸렸다면 반드시 수건과 컵, 식기류를 따로 사용해야 한다. 심지어 환자가 잡았던 문 손잡이를 다른 사람이 잡아도 전염될 수있다.
안약을 넣어 줄 때도 약을 넣은 다음에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내 아이가 걸렸다면 약 2주간의 전염기간에는 유치원, 학교 등에 가지 않고, 키즈카페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역시 피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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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먼지나 꽃가루, 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음식물 등의 원인 물질이 눈의 결막과 접촉하여 결막에 염증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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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두 눈이 충혈되고 가려움이 심해서 아이들은 견디기 힘들어 한다.
끈적끈적한 분비물의 형태로 눈곱이 끼고 심할 경우 결막이 부풀어 오르고 눈꺼풀이 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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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지만, 실제로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간지러움으로 눈을 심하게 비비게 되면 시력발달과정 중인 아이의 눈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안과에 내원하여 항히스타민 점안제, 스테로이드제 등을 처방받아 치료하게 하는게 좋다.
예방)
아이가 어떤 물질에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서 그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생활에서 없애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가 원인이라면 해당 계절에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는 선글라스와 같은 보호 안경을 써주는 것이 좋고 귀가 후 바로 온몸을 씻는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이라면 애완동물이나 천소파, 카페트를 피하고 면 소재의 침구를 사용하며 이것들을 2주 간격으로 60도 이상의 물로 세탁을 해주는 것이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결막염 시 주의사항
함부로 안약을 쓰지 않는다.
아이의 눈이 충혈되고 간지러워 한다고 집에 있는 안약을 함부로 쓰면 안 된다. 반드시 의사의 진단 후에 처방된 안약을 써야 하고 잘못된 혹은 세균에 노출된 안약을 투여해 증상이 더 심해 질수 있다.
온찜질을 하지 않는다.
아이 눈이 아프고 충혈되었다고 찜질을 하면 절대 안된다
결막염의 경우에는 뜨거운 찜질을 하면 오히려 병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붓기와 간지러움이 심해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온찜질이 아닌 냉찜질을 해주면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우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게 우선이다.
안대를 하지 않는다.
아이가 자꾸 눈에 손을 댄다고 혹은 세균에 노출될까 염려되어 안대를 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안대를 하는 경우 안대에 세균이 증식하여 눈 위생에 좋지 않고 통풍이 되지 않아 세균 감염을 조장할 수 있다.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에 신경을 쓰는 것이 최우선이다. 외출 후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손을 눈에 가까이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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