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스지탕 만들기(한우스지요리,여름,겨울보양식,스지요리,콜라겐)

2022. 9. 12. 19:42초보 요리 레시피

우리 아파트 모빌에서 입주민이 근처 고깃집을 하는데 스지를 나눔 한다고 해서 받아왔다.

입주민의 글 인용하면...
" 명절 기간 한우 작업을 많이 해서 스지가 많이 나왔습니다. 한우스지탕 보양식 비싼 부위라 요리해서 드시면 정말 맛있고 고급 요리입니다 " 스지?? 그게 뭔지 궁금하기도 했고 비싼부위고 고급요리라고 해서 받아왔다. 처음 스지를 본 순간..이게 뭔가 ??
비계 같기도 하고....


레시피는 인터넷에서 검색후 요리를 해봤다.

스지도 소뼈들과 마찬가지로 찬물에 담궈 핏물을 빼준다. 스지는 엄청 질겨서 그냥 먹을수 없다.

반드시 뼈국물 우리듯 2시간 정도 푹~ 삶아야 쫀득쫀득하고 부드러운 스지수육을 맛볼수 있다.


스지를 찬물에 (2-3시간정도 )핏물을 빼준 다음
끓는물에 한번 데쳐준다. 그러면 기름이나 찌꺼기를 뺄수 있어서 더 좋은 스지수육을 먹을수 있다.


한번데친 스지는 찬물에 넣어서 기름과 분리 시켜 행궈준다.
* 스지삶는법 *


무 , 양파, 대파 ,통마늘, 월계수잎조금을 넣고 헹궈 놓은 스지를 넣어 쎈불에 삶아준다.
이때 물이 끓어오르면 소주도 1컵 정도 넣어준다.

이때 스지를 너무 오래 삶으면 스지가 다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너무 오래 삶지 말고, 또 스지의 식감이 너무 말캉거려서 꼭 비계 같은 식감이 되어 스지의 참맛을 느낄수 없게 된다. 스지는 너무 많이도 너무 적게도 아닌 1시간30분에서 적어도 2시간30분을 넘지 않게 삶아주는 것이 좋다.


센불에서 끓이다가 한시간 정도 지난 뒤 중불로 줄인후
한소금 더 끓여준다.

1시간 30분쯤 넘으면 스지를 젓가락으로 한번 찔러 보고 잘 들어가면 더 안 삶아도 된다.


스지를 건져 한줌 식힌 뒤에 칼이 아닌 가위로 잘라주면 된다. 잘 삶아진 경우에는 쓱쓱 엄청 잘 잘린다.


스지 육수는 차갑게 냉장실에서 넣어 식혀주면 위에 기름과 스지육수 젤리 같은 부분을 볼수 있는데 이때 이것을 제거해 주면 더 깔끔하고 단백한 육수를 얻을수 있다.


이걸 다시 끓여서 대파와 아까 잘라 놓은 스지수육 넣어 먹으면 진짜 맛있는 스지탕이 완성~

< 간단히 요약 >

1.찬물에 2-3시간 담가 핏물을 빼준다.

2.(1)의것을 한두번 더 씻은후 큰솥에 스지를 담고 찬물을 고기의 반만 부어준다.

3.1차로 한번 끓여낸후 물을 버리고 다시 찬물을 넉넉하게 붓고 양파, 대파, 통마늘,월계수잎을 넣고 끓인다.

4.1시간 30분에서 2시간 30분 정도로 팔팔 끓여준다.

5.중간중간 올라오는 기름이나 거품을 걷어준다.

6.팔팔 끓으면 소주1컵을 넣어주고 불을 줄이고 한소끔 더 끓여낸다. 7.고기는 따로 건져서 한김 식힌후 먹기좋게 가위로 잘라준다. 8.국물은 체에 한번 내린후 맑은 국물을 사용한다.

먹기전 대파송송 썬것,썰어둔 스지수육을 넣고 먹는다.
* 스지 수육만들기 *

세척한 부추를 냄비 길이에 맞춰 잘라 데울 냄비에
가지런히 올려준다.


잘라 놓은 스지를 부추 위에 가지런히 올려 놓고
삶아 놓은 육수를 조금 넣어준후 맛소금을 조금 뿌려준 뒤보글보글 끓여주면 완성~


부추가 얼마 없어서 뭔가 비워 보이긴 한데 맛은 최고~

우리 첫째 지수가 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더 고마웠다.
다음에 또 더 맛있는 음식 해줄께~
그렇게 맛있게만 먹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