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 한글날

2019. 10. 10. 05:07울 착한지수 성장스토리

쓰리 나이트 끝나고 오늘은 쉬는날.
아침에 조금 자고 일어나서 놀이터 가기로 지수랑 약속을 해서 그 약속을 지킬려고 노력했지만..
이제 나도 많이 늙었나보다..알람 소리도 못 들었다ㅠ
정신없이 자고 일어났는데..오후 4시..깜짝 놀랐네ㅠ
못일어나서 ..늦게나마 집근처 놀이터에 갔다..
근데 우리 지희가 더 좋아하네~ ㅋ
이렇게라도 약속 지켜서 다행이지만,
또 미안한 마음은 뭐지^^;;;
이제 일할 날도 얼마 안남아서 일 그만두면 그때는 열심히 놀러 다니자~
5년 8개월동안 엄마도 일한다는 핑계로 지수랑 많이 못 놀아주고 3교대라는 안좋은 악조건이 우리 지수를 혼자 놔두게 해서 항상 미안했었고..
나이트 끝나고 아침에 자고 있으면 엄마 힘들다고 절대 안 깨우고 조용히 혼자 놀았던 울 지수 ..
주말,휴일 상관없이 일을 해서 다른 친구들은 엄마랑 놀러 가는데 지수는 할머니랑 삼촌이랑 놀러 가는 날이 더 많아서 그것도 항상 미안했었어..
그래도 그런 불평, 불만 표현 안하고 늘 당연하다는 듯
웃으면 갔다 올께 손 흔들며 가 줘서 너무 고마웠어..
그 동안 혼자 놀게 해서 너무 미안했고
밖에 나가자고, 놀러 가자고 떼쓰고 재촉 안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그래서 엄마가 5년 넘게 일을 할수 있었던거 같아.. 다 우리 지수 때문에 가능했던 거 같아...
이제 우리 경기도 집으로 이사 가면 진짜 주말마다
열심히 놀러 다니자~ 엄마가 꼭 이 약속 지킬께~
사랑한다 우리딸 지수, 지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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