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 ‘윙’...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 5가지 알아보기(이명원인,이명증상, 예방법)

2023. 5. 16. 22:19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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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다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나서 괴로웠던 경험, 가끔 그런 것은 참을만하지만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반복되다 보면 일상이 괴로워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외부에서의 소리 자극 없이 귓속 또는 머릿속에서 들리는 이상 음감을 이명(귀울림)이라고 한다. 이는 귀에서 삐 하는 듯한 소리나 벌레 소리, 바람 소리 등이 지속적으로 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명은 간헐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을 정도의 이명만 경험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명이 크게 거슬릴 정도로 빈도가 잦고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 자료를 토대로 이명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에 대해 알아봤다.


△귀지 과잉 축적



귀지를 일부러 팔 필요는 없다. 귀지는 외부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항균 작용을 하는 성분을 통해 오히려 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귀가 잘 안 들린다거나 이명이 들린다면 귀지가 너무 쌓인 건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다.

집에서 귀지를 제거할 때는 귀이개를 위생적으로 다뤄야 하며 습관적으로 자주 파서는 안 된다. 또한, 가급적이면 이비인후과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귀지를 제거하는 편이 좋다.


△이어폰 볼륨 키우기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 중 유독 볼륨을 크게 키워 듣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출퇴근 버스나 지하철 안에 있을 때 혹은 야외에서 운동할 때 외부 소음으로 볼륨이 커진다. 이러한 큰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소음에서 기인한 청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대체로 이러한 청력 손실은 일시적이며 72시간 내에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일시적이라 해도 청력에 문제가 발생한 만큼 이명이 올 수 있다. 이명은 난청이 있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망치로 두드리는 소리나 드릴 소리처럼 공사 현장에서 나는 소음도 청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이런 소음에 노출되는 공간에 있다면 소음 차단 효과가 좋은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중이염, 축농증


귓속에 염증이 생긴 중이염이나 콧속에 염증이 생기는 축농증(부비강염)이 있어도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중이염이나 축농증 등이 이명 발생 원인으로 추정된다면 병원 진료를 통해 항생제 처방을 받아 증상 완화와 이명 증상 개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머리 손상


지나가다가 머리를 벽에 박은 이후 이명이 나타난다는 사람들도 있다. 머리에 손상을 입으면 고막 뒷부분에 피가 나고 이것이 이명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6주 정도의 회복 기간을 거쳐 청력이 회복되면서 이명도 사라진다.


넘어져 뇌진탕을 입었을 때도 청력 손실, 어지럼증 등과 함께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며칠이 지나도 청력이 회복되지 않고 이명이 계속된다면 병원 검사가 필요하다.


△특정 약물 복용


항생제, 항염증제, 이뇨제 등 일부 약물의 부작용으로 이명이 나타나기도 한다. 퀴닌 성분의 약들도 이명을 발생시킬 수 있다.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상태에서 이명이 나타날 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의 종류를 바꿔볼 수 있다.



△이명 증상은?

이명은 귀에서 삐소리가 나는 것 외에도 윙윙거리는 소리나 바람소리, 매미가 찌르르 하고 우는소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소리가 지속되기 때문에 이명 환자들이  심적인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이명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지만 조용한 곳에 있거나 일에 집중해야 할 때,
잠자리에 들기 전, 큰 소음에 노출되거나 몸이 피곤한 상태일 때 증상이 나타나 지속되면 스트레스가 더해져 그로 인한 다른 질환이 나타나게 될 수 있다.

이명 증상은 한쪽 귀에서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양쪽 귀 모두에서 들리는 경우도 50% 확률로 발생한다.



△ 이명 치료방법은?

평소에 들리지 않던 것들이 최근 들어 자주 나타난다면 반드시 귀에서 삐소리 나는 이유에 대한 검사 및 진단을 받아야 한다. 청력과 관련된 병력은 유발 요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순음청력검사는 유발 요인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러한 결과를 종합한 후에 측두골 CT,
측두골 MR을 시행하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일부 환자에게는 피•혈압•갑상선•임산 반응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명은 대부분 청각 기관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본인 스스로 문제를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상담치료를 받도록 하고, '재훈련 치료'를 통해  환자의 청력 상태에 맞추어 일정 기간 치료를 할 수도 있다. 또 필요시에는 보청기나 소리발생기 같은 보조적인 도구를 사용해 이것을 습관화시키고 점차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 이명 예방법


이 질환은 불편한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고, 최대한 이 증세를 신경 쓰지 않고 무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각 기관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소음은 가능한 피하며, 적절한 운동을 하고, 과로를 피하며 안정을 취하도록한다. 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약물은 피하고 과도한 카페인 복용이나 담배를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을 너무 짜지 않게 먹는 것이 좋다. 조용한 상황이나 장소에서 더욱 크게 느껴지므로 주변에 적당한 정도의 환경음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잠자리에 들면 최대한 빠르게 잠이 드는 것이 좋다.
또 소음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시계나 라디오는 잠자리와 멀리 있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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