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3. 11:08ㆍ건강
햇빛에 노출될 때마다 피부가 가렵다면 햇빛 알레르기를 의심해 보자.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후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 물집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원인
햇빛 알레르기의 주원인은 태양 광선이다.
그 외 ▲유전적인 대사 이상 ▲일부 항생제와 진통제 성분 ▲소독약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화학 물질 ▲기존 피부염 여부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간혹 복용한 약물이 자외선과 상호작용하면서 햇빛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 약물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면 담당의와 의논해 복용약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햇빛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로는 혈당강하제, 이뇨제, 심장약, 항생제 등이 있다.
햇빛알레르기 종류

만성광선 피부염은 햇빛 노출 부위에 가려움증이 심한 습진양 피부병변으로 야외에서 일하는 중,노년층 남자에게 잘 생기고 여름에 악화되거나 일년 내내 지속된다.
일광두드러기는 햇빛 노출 부위에 부종이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질환으로 햇빛 노출 후 수 초 내지 수 분 내에 나타났다가 수 시간 내에 정상으로 돌아가는 질환을 말한다.

다형태광발진은 초봄에 주로 시작하여 하절기에 심해지는 질환으로 햇빛 노출 30분에는 수시간 내에 구진, 물집, 판등의 다양한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팔,가슴, 목 등에 잘 생기며 가려움증이 심하다.
우두모양물집증은 뺨, 콧등, 목, 손등에 홍반이나 부종으로 발생하여 2일내 물집으로 변하여 궤양이 생기고 딱지를 형성한다.


증상
노출된 피부 부위의 붉어짐과 가려움을 동반한 통증,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물집, 피부 벗겨짐, 딱지, 출혈 등이 동반 될 수도 있다.
치료
햇빛 알레르기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햇빛을 피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증상 정도가 심한 수준이라면 일반알레르기처럼 항히스타민제 등을 섭취하거나,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르는 게 낫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성 연고도 과하게 자주 바르면 내성이 생겨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피부를 보호해 주는 장벽의 기능이 약해져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가정에선 냉장고에 넣어둔 알로에 크림이나 팩을 증상이 일어난 피부에 발라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다.
예방
치료도 중요하지만, 햇빛 알레르기는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급적 햇빛이 강할 땐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하게 될 경우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최대한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한다. 외출 뒤엔 찬물로 샤워해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샤워 후엔 피부 보습을 해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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